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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이사온 신혼부부와 갈등때메 부모님 집에 경찰왔다갔어 ㅠㅠ

공무원 · l********
작성일2020.09.18. 조회수1,416 댓글24

속상해 ㅠㅠㅠㅠ

#1.몇달 전부터 새로 이사온 신혼부부가(남자 29로 추정 나랑 동갑같아)

부모님 집에 메모 붙이고 갔대

담배냄새, 피아노소리, 뛰어다니는소리, 층간 소음 등등 조심해달란 내용들이었어

근데 우리집에 딸 두명 자취해서 부모님만 살고
두분 다 담배 안 하시고 집에 피아노가 없어

그래서 엄마가 메모에 담배 안 피고 피아노 없다. 나머지 소음은 조심하겠다 라고 밑에 집에 붙이고 오셨대

# 엄마 혼자 계실때 밑에집 남자로 추정되는 남자가 검은 마스크 쓰고 문 두드리길래 무서워서 인기척 안내고 돌아갈때 까지 가만히 계셨음

#2. 근데 그 후에 아빠랑 삼촌만 집에서 요리하고 계실 때 밑에집 남자가 찾아와서 신발장까지 들어온 상태에서 또 시끄럽다고 따졌대
그래서 아빠가 남자한테 들어와서 30분만 앉아계셔보시라고 무슨 소음이 나는지 보시라고 우리집에 피아노도 없는 것도 보라고, 또 이 아파트 산지 십여년 됐는데
소음 얘기들은 건 처음이라고, 그리고 아파트 처음 살아봤냐고 아파트 올 때 생활소음 정도는 감수해야 되지 않냐고 했더니
남자가 그래요 귀닫고 살게요 뭐 비꼬는 말투로 나갔대

#3. 언제부터인가 안방 화장실에서 밤에만 소음이 들려서 아빠가 엄~~~청 스트레스 받아 하셨어.
내가 본가갔을때 들었더니 일정 패턴이 있는 소음이었어 배관 물소리인지 기계 고장 소리 비슷한. 엄마가 관리사무소에 몇번 말해서 관리사무소에서 밑에 집에 방문해서 소음때문에 안방 화장실 확인 좀 해도 되냐했더니 거절해서 확인 못함.
관리사무소에서 조심스럽게 엄마한테 밑에 집에서 우퍼같은 걸로 장난치는게 아닐까 추측하심

#4. 오늘 엄마가 동생이랑 밖에서부터 영상통화하면서 집에 도착하신 뒤로 쇼파에서 계속 통화하고 계실 때
밑에집 남자가 찾아옴
동생이랑 통화 안 끊은채 남자랑 얘기해서 동생이 듣고 나한테 전해줌
남자가 방문 쾅쾅 닫는 소리가 심하다고 싸가지 없는 말투로 엄마한테 따졌다고함
엄마가 남자한테 “자꾸 소음 심하다고 해서 요즘 청소기도 못돌리고 빗자루로 쓸어서 청소하고 슬리퍼 신고다니고 엄청 신경쓰고 있다고,, 그리고 우리집 방문 다 열어놓고 사용해서 방문 안 닫는다고 함”
그랬더니 이번엔 남자가 지난번에 찾아왔을 때 아저씨 말투때문에 기분 나빴다고 엄마한테 따짐 ㅡㅡ 아빠한텐 무서웠는지 말도 못하면서 ;;
엄마는 계속 이웃이니까 좋게 풀어나가자 소통하자 하시고 남자한테 전화번호 교환해서 소음나면 바로 카톡으로 알려달라고 하심....;;
그 와중에 남자는 얘기 “다 끝나갈 즈음에” 엄마한테 녹음해도 되냐고 물어서 엄마는 또 된다고 허락함
엄마는 자꾸 화장실에서 이상한 소리 들려서 한번 더 들리면 경찰에 신고하려고 한다고 말했더니 그남자 가고나서는 그 소음이 안들렸다고 함......

#5 아빠는 술드신다고 늦게 집도착했는데
엄마가 밑에 집 사람 왔다간 얘기하니까
술기운에 참았던게 다 터져서 의자로 바닥 꽝꽝 내려치고 한바탕 소동이 있었나봄
그남자는 카톡으로 엄마한테 무슨 소리냐고 카톡날리고 경찰오고 상황설명하고 마무리됨 ...

뛰어다니는 소리는 부모님집 윗층에 애들살아서
걔네 소리 같애. 울 부모님은 애들이니까 하면서 그정돈 이해하고 하시도 윗층에서도 미안하다고 가끔 과일 갖다 주시거든 문 쾅쾅닫는 소리도 윗집에서 좀 심해서 관리사무소에서 문 압력?수리 한뒤로 조금 완화됐었대

피아노 소리랑 담배연기냄새는 당연히 다른 집.

의자 끄는 소리나 신경써도 무의식중에 나는 발소리가 심하다하면 더 조심하겠지..근데 밑에집이 하도 그래서 엄청 신경 쓰시고 슬리퍼도 신고 청소기도 못돌리고 허리아픈데 빗자루질 하는 마당에 오늘 이런일이 발생해서 더 억울하고 속상해

나랑 내동생은 타지에 있어서 그자리에 없어서 대신 싸우지도 못하고 ... 우퍼같은거 잘 모르는 부모님은 얼마나 스트레스 받으셨을지.... 또 대화 다끝내놓고 녹음허락받는 싸가지 하며 확인도 안해보고 담배랑 피아노 뛰는소리 등등 조심하라고 하질 않나 진짜 무례하기 짝이 없어 ㅠㅠㅠㅜㅜㅜㅜ

#층간소음 범죄..... 당사자도 아니지만 부모님때메 간접적으로 당한건데도 내가 다 화나 나 거기 중3부터 살았고 지금 29살이야.. 한번도 층간소음 문제없었는데
신혼부부 이사 후 바로 이런일 생겼어

댓글 24

간호사 · S*********

못배워 쳐먹은것들...

공무원 · l******** 작성자

녹음한걸로 짜집기 해서 마녀사냥 한다던가 억울한일 안 겪게 대처방법이나 예방법 없을까여 ㅜ

간호사 · S*********

녹취는 같이 해야함

새회사 · 훈*

너 남친없냐
난 내 여친이 이런 일 있으면
바로 가서 조져놓을듯

공무원 · l******** 작성자

내 남친 공손/침착/조용/선비 스탈ㅇㅣ라 클레임은 항상 나의 몫 마동석 같은 스탈이면 바로 데려갔다ㅠㅠㅠㅎ고구마

작성일2020.09.18.

새회사 · 훈*

답답하겠네 좀
내 전여친의 전남친이 그런스타일이라
뭔지 앎

공무원 · l******** 작성자

전여친의 전남친ㅋㅋㅋㅋㅋㅋㅋ엄청 멀다

작성일2020.09.18.

뉴스킨코리아 · a***

무섭다 ㅠㅠ 요즘 진짜 까딱하면 칼부림나니까..

11번가 · 조**

ㅠㅠ이 글 읽고 속이 너무 답답하고 화나는데 얼마나 속상할까
젊은 사람들이 부모님한테 무례하게. 엄마한텐 만만하다고 이때다 싶어 따지고..

원래 층간소음으로 직접적으로 찾아오면 안되는거라는데 또 찾아와도 부모님은 마음 약하셔서 신고 못하시겠지 ㅠㅠ???

IMC게임즈 · 할*****

진짜 개 어이없네ㅎㅎ 안쓰는 폰으로 발목정도만 보이게해서 cctv 처럼 녹화해두고 증거 남겨두는건 어때?
이미 눈돌어간거같은데 명백한 증거라도 있어야 입닥칠듯

모두투어 · l******

우리집도 우리 아닌데 아래층 신혼부부가 자꾸 올라와서 죽겟다..
그래도 혹시나 1:1로 마주햇을때 해코지 안 당하려고 나쁜게는 얘기 못하겠더라구ㅠㅜ 조심하자

웅진씽크빅 · g********

울집 밑에 비슷한 애가 들어왔었음......... 여기서 10년 넘게 살면서 층간소음 첨들음;; 맨날 엄마 혼자있을때 전화해서 지랄법석을 했다구함. 한번은 나랑 같이 있는데 그런 통화왔는데 우리 그때 큰소리낼일도 없었고 조용히 밥먹고있었음ㅋㅋㅋㅋㅋ 웃긴건 언니가 늦게 퇴근하고 들어올때마다 그 집쪽에서 노래소리 개 크다고함. 지는 새벽에 노래 미친듯이 크게틀어놓고 있는거였음....엄마 건물이라 공인중개사한테 물어보니까 일수받는 애라고 함; (혼자사는남자) 등치있고 인상도 무섭게 생김. 울집은 여자 셋이 삼. 엄마가 여자라고 무시하는거같아서 엄마가 동창남자인 친구를 데려와서 같이 얘기해달라고함. 그분 모시고 밑에 층 가서 소리가 진짜 나는지 위에서 실험함. 뛰어보고 의자도 끌어보고 큰소리도 내봄. 아무소리안났음. 그 동창아저씨 데리고 가서 같이 실험해떠니 찍소리 못함. (동창아저씨도 한덩치함) 그리고 미친놈이 혼자 분했는지 계약 6개월 좀 넘기고 나가겠다고 함. 이사갔고 지금은 여자둘이 삼. 두분이 간호사라 교대근무임. 현재 예전처럼 아무 불편함없이 사는중.

강원랜드 · =******

번호교환은 왜 하신거야 ㅜㅜ 실제로 지인이 쿵쿵거리는 소리 시끄러워서 윗층 따지러가려고 문 나서는데 밑층에서 지인집에서 소음낸줄알고 따지러와서 같이 윗층갔더니 공실이였대...수색했더니 2층 밑집에서 뛰고 난리부르스친거였음. 밑층 남자는 소음 들리면 무조건 윗집인줄 아나본데 밑층일수도있고 두세층 위 or 대각선 집일수도있다는걸 인지시켜줘야할듯 부모님 걱정되네

공무원 · l******** 작성자

엄마가 딴엔 억울하니까 바로바로 피드백 해주려고 그런거 같은데 .....
그런 연락이 지속되면 부모님 스트레스 장난 아닐텐데 ;; ....난 듣기만 해도 개빡치는데 ㅡㅡ

셀트리온 · 지*****

소음쯕정 서비스도있다던데 한번알아와!

새회사 · 닉***

층간소음 당하면 또 당하는 입장도 빡치지. 이건 솔직히 어떤 ㅁㅊㄴㄴ 로 인해서 두 집에서 피해를 입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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